'퍼포먼스'는 한 마디로 참 고급스럽다. 다채롭고 선명한 삽화들은 물론이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힘이란 참으로 놀랍다. 개인적으로 프뢰벨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나, 이번 퍼포먼스는 처음 영테를 들였을 때의 설레임처럼 가슴 벅찼다. 우선 구성 자체가 독특하다.


사람들이 사악한 가격 얘기는 참 많이들 하는데 사실 그건 책의 권수나 페이지 때문인 게 크다. 79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권수는 정말 빈약하다. 가끔 내용도 '어, 끝이야?'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좀 아쉽게 마무리 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쓸데없이 많은 범주를 다루는 것보다 왠지 정제된 추출물만 실어 놓은 노련함이 나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모든 내용은 Reading, Chant, Song 이렇게 세 가지로 만들어져 있다. 제목을 누르면(토킹펜으로..) 이 세 가지가 차례대로 나온다. 혜린아기는 이 중에서 분홍 하마 캐릭터가 들고 있는 Chant 누르기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다른 걸 누르면 재빨리 'Chant! Chant 할꺼야~' 하면서 토킹펜을 뺏어간다.ㅎㅎ 어떤 책은 세 가지를 다 눌러보고, 또 어떤 책은 골라서 한 가지씩만 들어보고, 골라먹는 재미를 만끽하는 책들이다.


퍼포먼스가 자랑하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전용 DVD플레이어와 토킹펜이 아닌가 싶다. 사실 요기서 그 사악한 가격이 책정되었는지도 모른다는..ㅎㅎ

전용 DVD플레이어는 말그대로 퍼포먼스 전용이다. 퍼포먼스 DVD는 이 플레이어외에는 재생이 안된다. 단순히 플레이, 정지 등의 버튼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책을 가지고 와서 책에 토킹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누르면 그 부분이 재생이 되는 방식이다. 즉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의 새로운 진화, '쌍방향매체'~!! 이제 아이는 더이상 수동적인 영상학습을 하지 않는다. 책과 영상의 완벽한 interactive로 아이의 영어학습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자 아이라 그런가.. 어떤 구성을 구입하든, 요런 인형이 포함되어 있으면 아주 좋아라 한다. 요녀석 이름은 '톡톡이'. 퍼포먼스 들이고 나서 혜린아기는 한동안 톡톡이를 품에 꼭 안고 잤다. 지금도 꼭 한쪽 구석에 두고 잠들기는 한다.ㅎㅎ 톡톡이는 손을 넣어서 말하는 동작을 흉내내며 엄마가 같이 놀아줄 수도 있고, 배에 있는 그림들을 가지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사실 이건 아직 방법을 모른다..^^;; 

톡톡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어깨에 매고 다니는 길쭉한 사운드카드이다. 자세히 보면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느 책의 번호다. 퍼포먼스 책 전권이 이 사운드 카드에 모두 들어있다. 정말 신기하다..^^ 토킹펜으로 번호를 누르면 그 번호에 해당되는 책이 Reading-Chang-Song의 순서로 나온다. 물론 셋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들을 수도 있고, 화살표 버튼을 이용해 앞 뒤로 순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사운드카드를 넣는 자루는 필통처럼 지퍼가 달려있고 그 속에 토킹펜을 넣을 수 있어서 외출 시 차에서 갖고 놀기 참 좋다.


위 두가지는 퍼포먼스를 활용하는 게임들이다. 사실 아직 수업을 받지 않아 방법을 잘 모른다. 설명을 보니, 아직 혜린이 개월수에는 좀 이른 듯하여 나중에 수업할 때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하도 꺼내달라고 해서 그냥 꺼내서 가지고 논다. 롤플레이 가지고는 인형놀이도 하고, 요녀석들도 토킹펜과 호환되어 있어서 토킹펜으로 찍으면 영상과 소리가 나온다.^^

 
퍼포먼스의 플래쉬카드는 독특하다. 단순히 앞면 그림, 뒷면 단어가 아니다. 이 플래쉬 카드로 슬라이드게임(앗, 사진에 없군..;;)과 게임매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이 되어 있으며, 토킹펜으로 찍어서 단어 및 그 단어가 나오는 문장과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윗부분에 보면 분류(tabel ware)가 나와 있고, 옆에 있는 숫자는 다른 종류의 플래쉬 카드(플래쉬 카드는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단어, 하나는 문장)와 연결되어야만 완벽한 하나의 문장으로 탄생되는 신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긴 카드에서 'I am..'이라는 문장을 눌렀으면 이 문장 옆에 나와 있는 숫자와 동일한 단어들 'happy, sad...'을 찾아서 클릭해야만 읽어준다. 다른 번호를 클릭하면 읽혀지지 않는다. 물론 여기서 읽는다는 말은 모두 토킹펜을 활용하는 것!


지금 혜린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영어학습은 영어에 대한 노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노출을 얼마나 잘 많이 시켜주느냐에 따라 아이는 언어를 학습으로 인식하게 될 수도 있고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노출을 시켜주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집안 구석구석 이런 포스터 붙여주는 방법이다.

퍼포먼스 포스터는 단순히 그림이나 단어, 혹은 캘린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언제든지 토킹펜을 들고 가서 그림이나 단어에 대고 찍으면 사운드와 함께 단어를 읽어준다. 각 포스터마다 한쪽 구석에 그림이 잘 정리된 문장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또한 좋은 오디오 환경 조성이 된다. 이 캘린더는 때가 되면 영사님이 알아서 보내주시는데, 이번에 받은 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아무리 영어를 많이 쓰려고 노력해도 한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므로 제 2언어의 환경이 쉽게 조성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엄마들이 무분별하게 혹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무리하게 영어교육을 시키려고 애쓰는 경우가 참 많다. 정말 많이들 보인다. 그런데 이는 오히려 영어에 대한 거부반응 등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영상 혹은 오디오로 영어를 접하게 하자. 언어는 친근하게 접근할 수록 쉽게 습득되지 않는다는 그들의 뉘앙스를 익힐 수 있을테니..^^ 아.. 이놈의 직업병..;;



Posted by 풀빛소녀

'600만부 돌파', '국민도서'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씽씽영어의 구성은 참으로 푸짐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책, 오디오CD, DVD, Flash Card 등 언어 학습 요소를 모두 갖추어져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도 rhyme,word, story로 전체 분류가 되어 있고 이는 song과 chant로 연결된다.
유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색감과 포근한 음감들은 2언어의 습득의 요긴한 접근요소를 대략 모두 정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한장에 책을 다 담으려 한곳으로 모으다 보니 지저분한 컨셉으로 찍혀버렸다.^^;;


책은 Word 30권, Story 20권, Rhyme 5권, 그리고 Mom's guide 1권으로 총 56권이다. 사실 책만 해도 꽤 많은 분량이다. 일단 페이지 수가 거의 대부분이 10페이지가 넘는 푸짐한 분량이라는 점, 그 속에 포함된 내용 또한 아쉽지 않은 문장의 양이 마음에 들었다. 내용 또한, 단순한 be동사부터 일반동사까지, 1형식에서 5형식까지 모든 문법을 다루고 있다. 즉, 지금 (혜린아기는 25개월) 구입해서 취학전까지 아주 오랜기간 활용될 수 있는 전집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I wish I were...'문장을 보면서 문법적으로 머리속으로 계산이 되면서 아이한테 좀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아무런 편견없이 스펀지처럼 그대로 언어를 흡수하는 혜린이를 보면서 머리 굵어 공부한 우리들의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혜린아기는 전집을 새로 사면 일단 살짝 낯을 가린다. 눈에 먼저 띄는 책들 몇 권만 사수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서 서서히 다른 책들에 관심을 두는 성향이 있다. 따라서 전집에 따라 어떤 경우는 단 며칠만에 전 권을 다 사수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정말 한 20~30%정도만 계속 보다가 몇 주가 지나면서 서서히 다른 책들을 보기 시작하기도 한다. (나름 책을 보는 눈이 생긴걸까?ㅎㅎ;;)

아무튼, 혜린아기의 이런 성향때문에 전집을 사주고도 바로 모든 책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 경우에는 참으로 엄마는 안달이 난다. 사실 그럴 필요없는 건 알지만, 혹시나 괜히 사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도구들이 있었으니, 바로 오디오CD와 DVD이다. 오디오CD는 집에서 뿐만 아니라 이동할 때 차 안에서 peripheral하게 영어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도구이다. 이렇게 먼저 전권을 접한 아이는 DVD를 통해 영상으로 주인공들과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영상효과로 전권에 친근해진 아이는 그제서야 눈에 보이지 않던 책들에 손이 가고 전집 효과를 발휘한다~하하~

뉴씽씽영어에서 DVD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DVD를 모두 한번 보고나서는 전집을 모두 친근해한다. 이번 전집도 일주일만에 모두 외워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ㅎㅎ


사실 내가 어릴 적 영어공부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Flash Card를 가지고 학습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랬었나?^^;; 적어도 이러한 교수자료들은 내가 가르칠 때 유용히 썼던 기억이 있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제 2언어를 배우는 초급 단계 성인들에게도 아주 많이 쓰이는 티칭자료다. 예전에 한국어 과외를 해주었던 어떤 외국인도 본인이 직접 A4용지를 잘라서 펜으로 앞면은 영어, 뒷면은 한국어 이렇게 만들어 와서 가르칠 때 자료로 써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Flash Card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제 2언어를 학습하는 데에 있어서 꼭 빠지지 않는 Flash Card~! 씽씽영어에도 무려 120장의 Flash Card가 포함되어 있다. 한쪽면은 그림 뒷면은 영어 단어가 적혀져 있다. 코팅처리가 되어 있고 두께도 적당하고, 선명한 그림들이라 아기들이 가지고 놀면서 영어를 익히기에 딱 좋다. 혜린아기의 개월수는 이걸로 뭔가 게임을 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아서 카드를 한꺼번에 다 쏟았다가 정리해서 상자에 담는 놀이를 하면서 하나하나 읽어주었다. 그랬더니 엄마가 읽어주는 카드를 하나씩 가져다가 상자에 담으며 그 사운드와 그림을 기억한다. (아마.. 기억하겠지?^^;)


마지막으로 초강추하는 한국 헤르만헤세의 자랑, 무료교육!!
사실 씽씽영어를 구입한 이유 중 가장 큰 목적이 교육센터에 가서 3개월동안 무료로 원어민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현재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1여년을 기다려야 하지만(ㅜ.ㅜ) 사실 하루 무료체험하고 온 결과, 혜린아기가 내년즈음 수업을 받는 게 더 효과적일 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쩌면 다행이다 싶었다. 사실 내년에는 둘 째가 있을꺼라 둘을 데리고 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막상 아가 하나 업고 큰 애 데리고 온 엄마들이 보여서 살짝 위로를 삼았다.

무료교육센터에 갔을 때 혜린아기는 낮잠 삼매경에 빠져 있어서 엄마 혼자 들어가서 체험했다. 그 날은 한 강좌가 거의 끝나가는 무렵이라 Story 북 뒷부분이 진행이 되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았다. 구성원도 한 4살 정도는 다 되어 보였고, 모두들 제법 잘 따라했다. 원어민 강사의 질문도 잘 이해하고..ㅎㅎ 씽씽영어 교육을 그간 충실히들 들었나 보다. 혜린아기도 이 혜택을 마음껏 누릴 내년을 기약하며 문을 나섰다.

한국 헤르만헤세 책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나 또한 오래전(?)에 헤밍웨이 인성동화를 들이고 꽤 만족을 했던 지라, 이번 뉴씽씽영어도 그와 비슷하게 만족스럽다. 인성동화를 통해 아이가 다른 또래에 비해서 성숙하고 아주 차분하고 집중력이 높다. 씽씽영어의 힘을 얻어 영어 또한 엄마의 Global Dream을 이루는 데에 초석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ㅎㅎ 너무 거창한가?^^;;

Posted by 풀빛소녀
우리 아가 너무 깔끔쟁이다. 엄마가 그닥 깔끔한 편은 아닌데, 아빠를 닮아 그런지 옷에 뭐 묻거나 손에 뭐가 묻거나 하면 얼른 닦아달라고 엄마를 찾는다. 심지어는 잘 모르는 사람이 이쁘다고 볼을 만지고 가도 볼에 뭐 묻었다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_-

그런데도 놀이를 할 때 보면 또 그런것 같지도 않다. 집에서 엄마랑 물감놀이를 하거나 컬러도우를 이용해 사물을 만들 때에는 뭐가 묻는 걸 크게 게의치 않기도 한다. 즉... 본인이 흥미가 있는 경우에는 게의치 않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암튼, 요미요미는 이러한 혜린아기의 성향도 좀 바꿔주고,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노는 법도 익히게 하기 위해 등록했드랬다. 엄마의 성향상, 동네 아줌마들과 잘 어울리거나 하지 않아 또래 친구가 별로 없는 터라, 문화센터 같은 데에 가서도 잘 적응을 못하곤 했던 혜린이를 보면 영 마음이 안좋았었다.

갑자기 많은 친구들이 있는 곳은 좀 그렇고, 그래도 요미요미는 최대 3명이라 그나마 서서히 적응기를 갖는 데에는 적합한 기회인 것 같다.

수업시간에 엄마가 같이 들어가긴 하지만 사진은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다 찍어주신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기 엄마보다는 내 아기의 이쁜 점을 잘 찍어내 주지 못하시는 관계로 앞으로 내가 틈틈히 찍어야겠다는 생각이..ㅋㅋ



사진 속에서도,,
나는 늘 혜린아기 옆에 붙어있다..-_-
신문 눈사람을 끌어안고 엄마 무릎에 앉아서 겨우 한 컷 찍고,,
습자지 속에 내가 일부러 집어넣어서 또 경 한 컷..ㅎㅎㅎㅎ
그나마 앉아서 하는 스티커 작업과 그리기 작업에서는 혼자 좀 집중하긴 했다.
여전히 나는 옆에 있었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지 않으련다..
강요할 생각도 없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을 시켜준다는 생각만 변치않으련다..^^

Posted by 풀빛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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