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_-;;;;

 

그동안 혜린맘에게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혜린아기(이제 혜린어린이..ㅎㅎ)에게 동생이 하나 더 생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혜린맘은 너무도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터라.. ㅜㅜ 혜린이의 감동스런 성장을 너무 오랫동안 기록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속상하다..

 

오늘의 포스팅은 무려 일여년 전에 산 책 이야기..;;;;

 

작년 3월 1일 삼일절(혜린양 59개월)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체험을 한 혜린양은

그 때 부스에 마련된 역사 책들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책 4권을 골랐드랬다..

 

 

 

노래로 배우는 역사 - 노배역

 

역사책인데 CD가 있다는 게 신기했고, 특히나 너무도 좋아하는 역사를 노래로 한다는 거 자체가 혜린양에게는 너무 흥분되었나 보다.. 이렇게 4권이나 고른 걸 보면..

 

 

 

먼저, 노래로 배우는 역사

 

 

 

혜린이가 너무 좋아하는 문무왕 노래~!

노래 부르다가 문무왕의 명대사 '내가 죽거든 동해에 묻어주시오, 죽어서도 나라 지키려는 왕이 되려하오~' 는 반드시 엄마가 해야한다..^^;; 그것도 왕 목소리로.. 아놔..

 

 

 

문무왕 악보 뒤에 이어지는 워크북(?) 스러운 페이지에서 문무왕이 언급한 내용에 대한 용을 그려보라는 곳에 린이 그린 용.... ㅎㅎㅎㅎㅎ

 

 

 

제목은 사회지만 이 또한 역사 이야기..

 

 

 

너무 자주 들어서 엄마도 외운다는 바로 그 선사시대 노래....

칠십만년 전이 구석기 시대임을 완전히 외워버렸다..

내가 학창시절에 혜린이같은 아이와 친했다면 이놈의 역사 차~암 잘했을텐데,, 라는 아쉬움..ㅎㅎㅎㅎ

 

 

 

나라를 강제로 빼앗은 이성계를 꾸짖어 주세요.. 라는 질문에..

 

'내일은 이성계의 집에 불이 있을 것이다. 음하하하하하~~~!!' 라고 써놓음....ㅎㅎ

 

**********

역사소녀 혜린양은 소장하고 있는 역사 책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여기는 법이 없다. 특히 이 책들은 씨디를 트는 순간 씨디 하나에 들어 있는 노래가 다 끝날때까지 한참을 따라 부르며 진이 빠지도록 춤을 춘다.. 이토록 역사에 빠지기도 힘든데 참으로 감동스럽다.. 이 책에 잘 정리된 내용들은 사실 학교에서 5-6학년쯤 되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요약본스럽긴 하지만, 그런 것 또한 본인이 원하면 읽고, 뭔가 지루하면 넘기는 식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엄마는 아이가 고른책을 사주고 집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씨디를 틀어주고 신나게 춤을 출 때 옆에서 동영상도 찍고 박수도 쳐주는 것,, 때로는 대사도 해주고..;;; 그거 이상 이하도 할 거 없다. 아이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가장 잘 자라는 법...

 

 

Posted by 풀빛소녀

역사에 대해서만큼은 사실 엄마 아빠보다 훨씬 더 큰 흥미를 보이고 있는 6살 딸램 덕분에 우리집에 최근에 들이는 책들은 온통 한국사에 대한 책들이다.-_-;; 한국사에 대한 열정에 비해 세계사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딸램을 위해 도서관에서 '파피루스 세계사'를 두어 권 빌려온 적이 있었다. ('파피루스 세계사'를 리뉴얼해서 나온 것이 '나폴레옹 세계사'라고 한다.) 그 책들을 읽고 나서는 세계의 역사에 대해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전집으로 들여달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나폴레옹 세계사 서평~!!

세계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 아이에게 너무 낯설지 않고 재미있으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주는 책을 찾던 엄마는 이번 서평의 기회가 너무도 소중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장 사자! 였다..^^;;

 

 

 

 

혜린이에게 온 책은 본 책 중 하나인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와

부록 중 하나인 '미리 보는 교과서 속 세계사'였다.

 

 

 

 

로마의 영웅 카이사르(우리가 '시저'라고 알고 있는..)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방대한 내용을 한 권의 동화책으로 추리느라 많이 생략되고, 다소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있으나,

그건 어른들의 관점이고, 어쨌든 이 시대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더없이 신선한 자극이며 정보였다.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리얼한 표정들의 등장인물 삽화와 말풍선 효과는 내용을 다소 지루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이사르가 자신을 잡아둔 해적들을 향해 큰 소리 치는 장면..

'내 몸값이 그것밖에 안 된단 말이냐?' '그럼 얼마?' '인질이 아니라 두목같네.'

마치 만화처럼 이들의 대화가 말풍선으로 만들어져 있다.

설명만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일례.

 

 

 

 

그리고 놓칠 수 없는 깨알같은 매력..

책의 맨 앞장.. 책의 표지를 넘기면 제일 먼저 나오는 타임라인.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에 이 책에 해당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가리키고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어느 시대를 볼 것인지 고르기 좋을 듯 하다.

 

 

 

 

두 번째 책은 부록 중 하나인 '미리 보는 교과서 속 세계사'이다.

책을 넘겨보면 한 장 한 장 참으로 정성스럽게 꾸며놓았다.

구석구석 명화와 조각작품, 삽화 등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재미난 구성들이 정말 매력적이다. 이건 제목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배웠던 세계사는 이렇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교과서'를 빼야..ㅎㅎ

 

 

 

 

 

 

 

혜린이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한국사와의 연계 부분..!ㅎㅎ

이미 한국사에는 제대로 빠져있어서 그런지 세계의 모든 역사가 연결되어 있다는 말에 얼른 다른 한국사 책들을 가지고 와서 틈틈히 세계의 역사와 연결된 부분들을 찾아서 엄마한테 보여준다..-_-;;

 

 



 

 

혜린맘이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구성은 바로 이런 명화의 등장으로 이해를 돕는 부분..

그런데 아래에 있는 '흑사병의 공포'라는 제목의 그림은 작가가 나와 있지 않아 아쉬웠다. 검색해도 찾을 수 없었다..흑..혹시 이게 제목이 아닌가.. 작자미상인가.. 검색하다 보니 흑사병에 대해 그린 명화가 생각보다 꽤 많던데.. 그 중에 작가가 뚜렷한 그림들도 많은데 왜 굳이 이 그림을 넣었는지..큰 건 아니지만 괜히 아쉽다.

 

 

 

 

마지막으로 책 읽는 린양의 모습~ 집중하는 그녀가 아름답다~!^^

기다려라, 엄마가 곧 사줄게.. 흑..ㅜㅜ

 

 

 

***** 세계사는 일단 역사를 좀 접하고 역사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된 후 접하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혜린양의 경우, 한국사를 다 꿰고 있는 정도에 평소 명화도 많이 접한 상태이다.

박물관은 한번 가면 기본 세 시간은 보는 정도.. 너무 성급하게 들이기 보다는 역사라는 특징에 맞게 다양한 문화를 먼저 접하게 한 후 세계사를 보여주자. 지루한 암기과목으로 인식하지 않고 좀 더 설레는 태도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Posted by 풀빛소녀

우리 집에는 독립투사소녀가 있고, 역사소녀가 있고, 민족항쟁 소녀가 있다..-_-

일찍이 위인전을 들여줘서 그런지 역사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친근함을 가지고 있던 혜린아기는 역사책을 읽고 싶다는 피력을 엄청 했었다. 엄마는 그래도 아직 5살인데 너무 어렵거나 지루해서 오히려 역사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나마 위인전으로 인해 친근해져 있다는 점을 공략, 같은 출판사인 프뢰벨에서 나오는 역사동화책을 들이기로 했다

 

 

 

어찌나 급속도로 읽어내는지 안사줬음 큰일날뻔..;;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위인전에서 가지고 와서 일화들부터 세세한 그림까지도 비교하며 즐거워한다..

 

 

오른쪽이 위인전, 왼쪽이 역사..

그림도 위인전이 좀 더 유아에 맞고 역사는 조금 더 큰 아이들을 겨냥한 듯한 세밀한 그림.

각 페이지의 글밥은 역사동화가 위인전보다 약간 더 많은 정도. 하지만 책의 두께는 두 배가 넘는 분량..-_-

이거 처음 구입했을 때는 몇 권은 엄마랑 같이 읽기를 원해서 읽어주는데 한 권 읽고 나면 엄마는 진이 빠졌다는..

지금 혼자 읽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위-역사
아래-위인전
글밥의 양을 떠나서 내용이나 그림의 세밀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역사동화에서의 세종대왕이 좀 더 근엄하다..^^;; 그리고 신죽주를 대하는 마음이나 태도도 역사에서 좀 더 진지하고 아련하다.  

 

역사동화는 책의 중간중간에 이렇게 펼쳐보기 기능이 있다. 내용에 맞게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이런식으로 많은 사진과 내용들을 삽입해두었다. 엄마는 이게 너무 좋았는데, 혜린이는 내용에 몰입해있다 보니 그 흐름이 끊길까봐 그냥 넘기고 나중에 다시 와서 보곤 한다.

 

 

 

사실 프뢰벨로 역사동화를 정한 이유의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이 게임들!!!

혜린아기는 사실 책보다는 요녀석들에 먼저 꽂혔었다. 이 게임은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한강을 차지하라!' 라는 게임은 삼국시대 당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각자 고구려팀, 백제팀, 신라팀을 나누어 주사위를 던져서 하는 보드게임이다. 검색해보니 내용이 자세하게 안나오는 걸로 봐서는 왠지 저작권 같은 거에 걸리는 건 아닌가 해서 이렇게 겉모습만..^^

암튼 이 게임을 만든 배경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한강이 차지하는 가치가 어느정도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소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음.!

 

 

*** 5세 하반기무렵 들인 이 역사동화를 시작으로 혜린아기는 다른 여러가지 역사책들을 섭렵하고 급기야 세계사까지 진출,, 저번달에는 'WHY?' 역사, 세계사를 들였다. 플래그 소녀답게 온통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플래그로 표시해두며 너무도 깊게 빠져드는 우리집 역사소녀! 이제 미술놀이나 역할놀이도 온통 역사다..-_-;

 

역사는 어렵지 않다. 역사는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주입식 교육에 물든 어른들의 편견에 지나지 않았음을 아이를 통해 또 한번 배운다. 이제는 혜린이의 지식수준에 따라가기 벅찬 나이가 되었지만, 마음만은 늘 혜린이와 함께다. 늘 엄마는 생각한다. 위인전을 처음 들이고 전집을 읽어내고는 그 날 밤 잠들기 전에 혜린이가 한 말들을..

'엄마, 지금 내 마음속에서는 위인들이 계속 살아있다~ 신기하지? 계속 살고 있어~'

그래, 그렇게 멋진 삶을 살다간 사람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렴..

훗날, 그 어떤 직접을 하든, 많은 사람들을 위해 큰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렴.!!

 

 

Posted by 풀빛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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