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에 대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집에서 엄마아빠표 돌잔치를 하기로 결정!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요즘같이 편리해진 세상에는 인터넷에 없는 게 없었다. 풍선, 현수막, 사진 인화, 돌잡이용 세트.. 등등 집에서 돌잔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구성이 인터넷에 아주 널려있다.. 이쁜 것들 골라골라 이것저것 주문하고, 돌상에 올릴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진 과일들과 떡케잌, 아이스크림 케잌(왜 케익이 두개냐믄.. 그냥 .. 둘다 너무너무 하고싶었다.. 이뻐서..^^;;)구입을 위해 장을 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가 손수 만든 포토프레임에 우리 이쁜이 사진들을 넣고 셋팅 끝~!! ^^


드뎌!! 입었다!! 결혼식날 딸랑 한번입고 고이 모셔둔 쓸데없이 비싸게 주고 산 한복!! 유행이 바뀌기 전에 꼭 한번 더 입어보자했던 그 한복!! 므흐흐.. 우리 아가 덕분에 한복 가족룩입고 한컷~!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 아빠에 비해 너무도 불편해(?)하는 우리 아가~ 그래도 즐거웠징? 싸랑해~^^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한컷 찍어야지~ 이렇게 선물도 많이 가져오셨는데~ 이날 받은 선물 중 최고의 히트작은 아무래도 돌반지~!! 혜린이는 돌반지를 입에 자꾸만 넣었다. 아무래도 진짜 금인지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렸었나보다..혜린아~ 우리 혜린이 나중에 커서 대학자금으로 꼭 보태줄게~ 엄마 저~얼때 안건드릴게~ㅎㅎㅎ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돌잡이~
혜린아기는 뱃속에 있을 때 너무 공부만 한 엄마 탓인지 자꾸만 연필만 잡아들었다. 연필을 빼고 나서 아무리 테이블을 내밀어도 그냥 울상짓고, 다시 연필을 올려놓으니 또 연필잡고.. 그래도 엄마 아빠는 기분좋다~ 골프채가 아니어서~ㅋㅋ


엄마 아빠의 강요(?)끝에 결국 돈을 슬그머니 집어드는 아기. 이거 맞냐는 듯이 한번 엄마 아빠를 보더니, 한숨쉬며 저렇게 책처럼 들고 본다. 도대체 이게 뭔데 그 난리냐는 딱 그런 표정이었다. 너무 이쁜 이 모습 동영상으로도 잘 간직했다오~^^ 혜린아기야 앞으로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 벌거라~
돌잡이 하나로 엄마아빠가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니 놀랍다.ㅋㅋ

 
돌잔치 전.. 한복을 입히고 남바위를 씌웠더니, 저렇게 뿔퉁..한 표정으로 얼음이 되어버렸다. 할 수 없이 잠시 벗겨놓고 그래도 뭔가 허전해서 생일 왕관 살짝 얹은 사진. 물론 이것도 몇 초 안갔다.ㅎㅎ



엄마의 야심작 포토 테이블~!! 혜린이가 8개월즈음 되었을까.. 혜린이 돌을 대비하여 엄마가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어차피 돌잔치를 안하게 될 껀 미리 예정되어 있던 터라, 집에서 이쁘게 혜린이 사진 장식을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포토프레임들과 한 살 케잌~ 신랑이 너무 건성으로 칭찬해줘서 맘상했지만, 난 볼 때마다 감탄한다는~

마지막으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사진!! 엄마와 함께~ 므흐흐.. 엄마와 함께 찍은 한복씬에서 우리아가는 저렇게 활짝 웃었답니다~ 물론 시선은 옆에 있는 외할아버지를 보고 있었지만~ whatever~

아..
무사히 돌잔치를 끝냈다.
집에서 하는 거라 별거 있겠냐 싶었지만, 그래도 남편이랑 둘이서 풍선 불어서 꽃도 만들어 달고, 테이블도 장식하고, 돌잡이도 계획하고 등등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다. 그래도 우리만의 돌잔치, 우리만의 추억.. 여러명이 하는 장소가 아닌 우리만의 장소에서 이쁘게 잘 했다는 거에 참으로 만족스러운 돌잔치다. 사실 막상 끝내고 보니, 사람들 좀 초대할껄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 그랬으면 어쩌면 이런 만족감이 반감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만의 비밀스런 돌잔치 성공~!!^^*
Posted by 풀빛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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