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신간들을 받은지는.. 어언.. 몇 달 전..-_-;;
이번에는 귀차니즘이라기 보다는 아이 둘 키우는 엄마로써.. 그리고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고자 애쓰는 엄마로써.. 도저히 리뷰를 쓸 시간이 안났다..므흐..

지금은 이미 출간이 다 되어서 올 해 2011년부터는 차일드 애플을 이전 구성으로 만나지 못한다. 정말정말 오랜기간동안 국민창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던 '차일드 애플'이 드디어 크나큰 리뉴얼에 나섰다. 일명 '리틀 차일드애플' 과 '빅 차일드 애플'~!!

이번 신간 샘플을 20여권 받아 본 소감...

혜린아기가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했던 첫 마디로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다..

'이건 무슨 차일드애플이야??'

그랬다.. 신간이라고 나온거지만, 책을 꽂았을 때 보이는 부분(용어가 있을텐데..;;)이 구 차일드애플과 달라진 점.. 만 빼고는 누가 봐도 딱 '차일드애플'이다..!!

리틀 차일드애플


빅 차일드애플

위의 사진은 '리틀 차일드애플', 아래 사진은 '빅 차일드애플'이다..
사실 책 표지만 봐도 네 살짜리 아기가 말한 것처럼 누가봐도 '차일드애플'이다..
구 차일드애플과 크게 차이점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양만 확장된 듯 하다.. 전부를 보진 않았지만 그래 보인다..
그렇다고 책의 질이 나빠졌다거나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것 같다거나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 하는 말은아니다. 다만, 크게 달라진 건 없고, 기존의 차일드애플 이미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다른 창작 동화들을 좀 더 많이 가지고 와서, 글밥이나 그 외 다양한 기준들로 '리틀' 과 '빅'으로 구분하여 전집을 두 질로 나누었다는 점이다.

여전히 혜린아기는 신간 차일드애플도 삘 꽂혀주시고, 권당 최소 열번 이상씩 정독해주셨다..-_-

지금 차일드애플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리틀이든 빅이든 어떤 것을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고밖에 말씀을 못드릴 것 같다.. 리틀과 빅의 목록을 보니, (2010년판 기준) 적당히 나눈 것으로밖에 안보인다..ㅎ

사실, 신간에서 너무도 눈에 띄는 감동 창작집은 '그림책 버스'다..!!


어우~ 나 이건 완전 감동이다..!!

책 많이 읽은 4세,, 혜린아기의 관점에서 볼 때 딱 적당한 글밥과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차일드애플 특유의 엉뚱함과 독보적인 창의성을 포함해서, 좀 더 아이의 생활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형제,자매의 이야기,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 먹기 싫은 음식 이야기 등등.. 4세 아이라면 무조건 강추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 중, 차일드애플 스러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하나만 소개해보겠다..
혜린아기는 전부 다 좋아했지만, 내가 특히나 더 많이 좋아했던 책.. '거인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다..

높은 언덕에 올라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거인들은 보이지 않아요. 거인들은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은 어디에 있을까요?

인어공주를 만나러 바다에 갔어요. 그런데 물고기만 잔뜩 잡고 말았지요. 인어공주는 어디에 있을까요?

개구리에게 입맞춤하면 왕자로 변할까요? 이 개구리는 마법에 걸린 왕자가 아닌가 봐요. 개구리 왕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고 싶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요. 요술 빗자루는 어디에 있을까요?

다리 밑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는데... 괴물은 어디에 있을까요?

도깨비들이 우리 집에서 먹을 것을 훔쳐도 말하지 마세요.

멋진 유니콘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고도 말하지 마세요. 나는 이제 그런 걸 믿지 않아요.

만약 정말 그런 게 있다면 우리 집을 청소하는 요정도 있을 테지요.

와! 요정이 내 소원을 들어줬어요,. 나는 지금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지요. 내 뒤에 동화 속 친구들이 보이지요?

숨어 있는 거인들을 만나러 가요!


동화 속 친구들을 맞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이 아이처럼 우리는 모두 마음 속 깊이 동화처럼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다. 때로는 행운으로 찾아와주었으면 좋겠고, 때로는 그냥 환타지처럼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희망사항들.. 조금만 더 자세히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 쉽게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왠지 현대인들을 향한 똑부러진 가르침을 싣고 있는 책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오히려 더 많이 성장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런 묵직한 아름다움을 가진 책들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국슈타이너 여러분께 감사..^^

Posted by 풀빛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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