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파파 가족에게는 늘 미션이 주어진다.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출하기도 하고,
숨겨진 문화재를 찾아내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다른 가족들이나 사람들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바바파파 가족이 하는 일은?.. 바로 변신~!! 마치 알록달록한 밀가루 반죽같이 생긴 바바파파 가족은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바바주는 동물만 만나면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해서 인사를 나누고, 커다란 틀이 필요하면 가장 덩치가 큰 바바파파가 그 역할을 한다. 변신만 하면 이들을 모든 미션을 완수할 수 있다. 참 희안하면서도 논리가 있는 내용들. 자연의 소중함, 사회성, 가족애.. 등등 유아기때 탄탄하게 자리잡아야 하는 많은 가치들을 바바파파 가족은 온 몸으로 가르쳐준다.
왠지 서커스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바바가족의 모습..
모든 책의 첫 페이지에는 바바가족이 모두 등장한다. 혜린양은 꼭 이 페이지를 읽어야 한단다..-_-;
서커스단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좋아서 달려가는 아이들. 하지만 마을이 작아서 공연을 할 수 없다는 말에 아이들은 실망한다.
그러자, 우리의 바바가족은 아이들을 위해 서커스 공연을 준비~ 먼저 코끼리와 악단으로 변신하여 퍼레이드~
놀이기구로 변신하기도 하고 묘기를 보여주기도..
커다란 놀이기구도 문제없고~
이번엔 공연준비.. 이 장면이 마음에 드는 건,, 바쁘게 움직이는 무대 뒤의 모습과 관객이 얼마나 왔는지 슬쩍 훔쳐보는 바바주(까만 털복숭이)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엿보게 되는 꼬마아이까지.. 생생한 공연장의 모습이 들어있어서다..
공주와 용과 왕자의 이야기..ㅎㅎ
공연이 끝나고 가장무도회로 오늘의 서커스 공연 끝~ 임무 완성~^^
바바파파 책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는 집안 곳곳에 바바파파 책들이다. 그만큼 어딜가나 들고 다니고 어디서나 들고 보게 되는 책.. 큰 책 몇 권은 만화책 같은 편집이어서 꺼려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혜린이에게는 그냥 그림책의 다른 표현일뿐.. 책을 잘 보는 아이에게는 그런 편집이 크게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
바바파파는 단순한 창작이 아니다. 그럼 생활동화인가? 자연관찰? 과학?...
정말 여러가지 분야를 쬐끔씩 다루고 있지만 큰 틀은 바로 '문제해결력 향상' 이다.
어떤 사건에 부딪쳤을 때 그걸 해결하기 위해 바바가족들은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변신으로 모든 임무를 완수한다. 행복한 결말에 도달하기까지의 문제분석 및 해결 과정은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함과 동시에 논리를 심어준다.
물론 다소 말도 안되는 변신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본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친구들이 아닌가 싶다. 특히 평소 책을 잘 안읽는 아이들에게는 베스트 추천 도서가 될 듯하다. 바바가족의 중독성은 '책은 재밌는 것'이라는 상식을 전해줄테니까..^^